현대차, 美 주간지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최다 수상

US 뉴스&월드리포트 주관 자동차賞
아이오닉 5·6와 투싼 하이브리드 선정

성상영 기자

2025-04-18 11:25:1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수상 명단에 올리며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당 매체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 수상 결과를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아이오닉 5는 균형 잡힌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뽑혔다. 아이오닉 6는 최고 수준 전비와 1회 충전 주행거리,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최고의 전기 승용차'에 이름을 올렸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준수한 연비가 장점으로 꼽히며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는 US 뉴스&월드리포트 에디터들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동화 차량을 품질, 효율성, 상품 가치 등 기준에 따라 평가해 우수 차량을 가리는 자동차 상이다. 시상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각 5개씩 총 10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올해엔 총 115대가 경쟁했다.

이번에 선정된 현대차 전동화 차량 3종은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상을 받았다. 알렉스 콴텐 US 뉴스&월드리포트 편집장은 "전동화 모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도 다양해졌다"면서도 "올해 수상작들은 데이터와 정량·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된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차를 대상으로 순위와 리뷰를 발표해 왔다. 매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 이외에도 '최고의 차 어워즈'와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이들 어워즈에서도 아반떼, 투싼, 코나 등 차량이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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