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면에서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3월까지 은행장 4명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6대 시중 은행장중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새로 취임한 신임 행장으로 한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2025년 1월2일 취임) △강태영 NH농협은행장(2025년 1월3일 취임) △정진완 우리은행장(2024년 12월31일 취임) △이호성 하나은행장(2025년 1월2일 취임) 등이다.
조사 방식은 '이름 + 행장, 은행명 + 이름' 두가지 키워드로 검색했으며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포스팅수에서 4명의 신임 행장간에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이환주 행장이 7429건을 기록, 지난 1분기 신임 행장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지난 3월 뽐뿌에는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4월1일부터 공식 앱에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계좌 간편결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앱에선 기존 결제 방식 외에도 KB국민은행의 오픈뱅킹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이 행장은 "KB 별별통장을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스타벅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그에는 KB국민은행이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역·외환 이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협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행장이 총 6462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K******라는 블로거는 최근 NH농협은행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강 행장이 서울 광화문금융센터에서 직접 시재금을 검사하고 본사 내 자점감사 모니터링반을 찾아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그**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NH농협은행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신용감리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 행장이 본사에서 직급별 소통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임직원과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완 행장이 6294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 j******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우리은행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정 행장은 취임 첫날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관련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호성 행장이 6,247건의 포스팅 수로 같은 기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또다른 블로그에는 하나은행이 춘천시 및 춘천미래동행재단과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열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행장은 "춘천지역 시니어 고객들을 더욱 각별히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춘천지점을 새단장했다"며 "지역 중장년층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신임 행장 4명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2만64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5743건 급증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호감도 1위에 올랐다. 이호성 행장은 긍정률 67.52% 부정률 2.45%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65.07%를 기록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긍정률 64.36% 부정률 4.04% 순호감도 60.32%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58.49%)과 정진완 우리은행장(39.50%)이 뒤를 이었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내 행장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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