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금 등 4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억원 성금을 먼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되며,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그룹이 내놓아 최대 1억원 규모 성금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경남 산청 지역 농축산물 판로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11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흑돼지와 딸기, 산나물 등 산청 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피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001040)그룹은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에 전달될 예정으로,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사투를 벌이는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추후 피해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097950]과 CJ푸드빌, CJ올리브영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제품과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쿠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생수와 마스크 등 3만5000여개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경북 의성군청에 생수·음료·간식 등 1만5000여개, 경북도교육청에 마스크 1만5000여개, 경남 하동 옥종초등학교에 장갑 5000여개다.
쿠팡은 "피해 지역민과 지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 상황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웨이(021240)의 경우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겪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상 긴급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파손된 코웨이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 화재로 제품이 전소되거나 파손된 경우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주며, 피해 가구에서 사용하던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렌탈 고객에게는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의 렌탈료 일체를 할인 지원한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제품 '석수 500㎖' 15만병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하동군에 생수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식품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커피믹스와 캔커피, 시리얼바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005610)그룹은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영덕에 구호 물품 2만3300개를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과 생수 7000개를 전달한데 이어 전날과 이날 각각 8300개, 8000개를 추가로 전달했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영양·청송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