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해 민간기업, 사회복지시설, 문화·예술·스포츠 단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총 285회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 참여 인원은 8156명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교육 대상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아동·청소년 대상에서 벗어나 디지털 성범죄, 교제폭력 등 피해가 늘면서 대학생, 20대 등으로 확장하는 등 폭력예방교육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대학(원)생 교육이 2022년 744명에서 2024년 1638명으로 120% 늘었고, 20대 대상 교육도 2022년 663명에서 지난해 1885명으로 184% 증가했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시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교제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신규 교육생을 10월까지 수시 모집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문의 및 교육신청은 광주여성가족재단이나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폭력예방교육은 나와 가족을 지키는 힘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올해도 교육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폭력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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