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489㎡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가정용과 상업용을 아우르는 공조 기기·설비를 소개한다. 주요 전시 제품은 고효율 가정용 히트펌프(EHS·열 전달 장치)와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 등이다.
히트펌프 제품으로는 '슬림 핏 클라이밋 허브'와 'EHS 모노 R290'이 공개된다.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는 200ℓ 들이 물탱크가 탑재된 가정용 히트펌프로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 기능을 지원한다. EHS 모노 R290은 자연 냉매인 R290을 사용하며 최고 75℃에 이르는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히트펌프는 차가운 곳에서 더운 곳 또는 그 반대로 열을 이동시키는 기계 장치로 효율적인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만성적인 에너지난을 겪는 유럽에서는 적은 전력으로 많은 열을 공급할 수 있어 겨울에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온·습도 제어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에어컨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습기를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시장에서는 가전제품 간 연동 기능인 '스마트싱스' 시연도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자사 가전과 조명, 태양광 패널이 서로 연동해 집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모습을 관람객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호텔이나 소매점 등 상업 시설에 사용 가능한 냉·난방 에너지 관리 체계와 기업용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관리 체계 'b.IoT 라이트'를 전시한다.
최항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고효율 에너지 기술, 그리고 편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소비자 니즈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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