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주택담보 대출자' 관심도 압도적 1위...케뱅·토뱅 순

한시은 기자

2025-03-17 06:57:16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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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인터넷은행 3곳 중 온라인에서 '주택담보대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조사됐다.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뒤를 이었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인터넷은행 3곳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에 따라 △카카오뱅크(323410)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주택담보대출, 주담대'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카카오뱅크가 총 2만3263건의 주담대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해**라는 블로거는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이 6개월 연장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번 정책으로 약 3만명의 고객이 290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변동 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재테크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원할 때 얼마든지 상환이 가능한 카카오뱅크 주담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필요하면 일부 상환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며, 이를 활용해 아주 소액으로 일부를 갚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쌀**라는 블로거는 카카오뱅크 주담대를 성공한 후기를 남겼다. 그는 "카카오뱅크가 부부합산소득으로 대출이 실행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선택했다며 생각보다 오픈런을 쉽게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케이뱅크가 7409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케이뱅크가 5년 고정형 주담대를 출시했다고 설명한 한 유저는 정해진 기간 이율을 고정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안정성을 원하는 고객에게 추천했다. 이어 "고정된 이자율로 매달 상환 금액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또다른 블로거는 케이뱅크에서 주담대를 신청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케이뱅크 주담대의 금리를 기본적으로 코픽스와 금융채(5년)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055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뽐뿌에는 토스뱅크의 주담대 상품 출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주담대 상품 출시 시기를 올해로 밝힌 점을 이유로 들며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를 올해로 예상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3곳의 주담대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만2727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2608건, 8.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위축 우려에도 주택 수요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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