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통큰 지원 '우리금융지주' 지난해 '청소년' 관심도 1위...하나·KB금융 순

한시은 기자

2025-03-19 07:44:18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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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우리금융지주'로 조사됐다. 이어 하나금융과 KB금융지주 순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10곳의 '청소년'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우리금융지주(31614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지주(105560) △NH농협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055550) △DGB금융지주(139130) △BNK금융지주(138930) △JB금융지주(1753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한국금융지주(071050)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금융지주사' + '청소년, 미성년자, 아동'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조사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총 3078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지난해 청소년 관심도 최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뽐뿌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포함한 우리금융 임직원이 산타로 변신해 전국의 아동 양육시설에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선물했다는 기사가 포스팅됐다. 우리금융은 선물상자에 목도리, 장갑, 수면 양말과 과자 등을 담았으며,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네이버의 한 블로그에는 우리금융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대학생 800명을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임종룡 회장의 우리금융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을 대상으로 8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서울시와 손잡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연 200만원의 학습비와 방학중에 국내 유수의 대학과 연계한 진로캠프 참여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는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97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팍스넷에는 하나금융이 연말을 기념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개인 맞춤형 선물을 상자에 담아 지역 아동보육시설로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봉*라는 블로거는 하나은행이 전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하나금융그룹 연수원에 머물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하나그룹 명동사옥 내 화폐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KB금융지주가 총 2628건으로 미래 세대에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월 한 블로그에는 KB금융이 주최한 KB스타 경제교실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한 돈의 역사와 실제 지폐를 보면서 지폐 속에 숨겨진 다양한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이들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경제에 흥미를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1978건 △신한금융지주 1236건 △DGB금융지주 944건 △BNK금융지주 616건 △JB금융지주 405건 △메리츠금융지주 405건 △한국금융지주 155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금융지주사의 청소년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만4415건으로 전년(2023) 대비 6038건, 72.08% 늘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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