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표준화 이끄는 글로벌 통신업계 수장 배출

3GPP 의장에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성상영 기자

2025-03-12 18:29:10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 무선 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에 선출된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삼성전자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 무선 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에 선출된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998년 설립돼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정립을 주도하는 단체로 이번 의장 선출이 향후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RAN 기술 총회'를 열고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를 무선 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으로 뽑았다. TSG RAN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 표준화를 총괄한다.

김 마스터는 2021년 한국인 최초로 TSG RAN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5세대(5G) 이동통신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TSG RAN 의장 배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3GPP에서 800여 개 회원사 중 가장 많은 의장 2석과 부의장 4석을 보유 중이다.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게 업계 평가다.

김 마스터는 "TSG RAN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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