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주요 건설사 중 '상생' 관심도 1위...롯데건설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5-03-18 08:22:2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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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상생'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로 조사됐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상생'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대우건설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명' + '상생, 협력사, 스타트업, 파트너사, 중소기업'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이 지난해 총 588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상생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한 블로거는 현대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혁신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기술엑스포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사 등록, 구매 상담회 참여 기회, 설계 반영 검토 등의 특전을 제공했다.

같은 달 또다른 블로거는 현대건설이 최근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성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과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빈이 협력해 진행되며,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내외를 통합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입주민들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이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3411건의 상생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열었다. 행사에서 스타트업은 PoC 성과와 기술을 발표했으며, 이후 이들과 협력기관 건설 동업사, 사업성 등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비***라는 블로거는 롯데건설이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작성자는롯데건설은 파트너사 권익 보호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행 중이며,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계약 우선 협상권과 포상금을 지원하면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3034건으로 상생 경영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팍스넷에는 DL이앤씨가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술검증 결과와 협업 가능성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 보고회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과 사업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며 협업 및 투자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 2807건 △포스코이앤씨 2629건 △현대엔지니어링 2456건 △GS건설 2454건 △SK에코플랜트 2362건 △대우건설 1391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건설사의 상생 관련 포스팅 수는 총 2만6429건으로 전년(2023) 대비 5651건, 27.20% 늘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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