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KGM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중국 BYD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탑재해 18인치 휠 기준 15.7㎞/ℓ 연비를 자랑한다. 직·병렬 모터 2개와 1.83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용 변속기 'e-DHT'를 얹어 전기 모터만 구동하는 EV 모드와 엔진·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HEV 모드, 고속 주행을 담당하는 엔진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시내 도로에서는 주행 거리의 최장 94%까지 전기 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KGM은 정숙성과 승차감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차단하고 엔진룸과 휠 하우스(바퀴를 감싸는 부분) 등에 흡·차음재를 덧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현가장치 부품인 쇼크업소버(완충 작용을 하는 스프링)를 보강,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트림(세부 모델)은 T5와 T7 두 가지로 구성되며, 각각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3140만원, 363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KGM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과 바이퓨얼(가솔린·LPG 겸용),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며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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