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잇단 추천 '페레로로쉐' 지난해 초콜릿 관심도 1위…롯데 '가나' 바짝 추격

한시은 기자

2025-03-12 07:50:00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친구나 연인 사이에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초콜릿은 매일유업이 유통하고 있는 '페레로로쉐'로 조사됐다.

롯데웰푸드의 '가나'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1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초콜릿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페레로로쉐 △가나 △킨더 △크런키 △킷캣 △토블론 △허쉬 키세스 등이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식품산업통계소매POS 매출 데이터 상위 10개를 선정했으며, 이중 초코를 묻힌 과자나 초코바 형태의 초콜릿이 주요 제품인 브랜드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페레로로쉐가 총 4만7299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라인에서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짱*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선물 받은 페레로로쉐 바 초콜릿가 너무 맛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크초코 헤이즐넛 맛인 것 같은데 모양도 고급스럽고 맛은 부드러우면서 헤이즐넛이 씹혀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동그란 모양의 페레로로쉐완 달리 원하는 만큼 잘라 먹을 수 있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같은 달 또다른 블로거는 페레로로쉐 초콜릿 3종으로 구성된 컬렉션 제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했다. 그는 남편에게 선물받았는데 제품은 총 24개가 개별 포장돼 있고 예쁜 선물 패키지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간단하면서도 구성 괜찮은 선물을 찾는다면 페레로로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페레로로쉐 라파엘로 겁나 맛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코코넛 너무 맛있다"며 "하루에 한알씩 먹으면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 같음"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에 "코코넛+화이트초코는 극락이다", "원래 화이트초코 안좋아하는데 진짜 맛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가나 초콜릿이 4만7279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일본에서 기간 한정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가나 초콜릿 리치 밀크를 구매한 후기를 남겼다. 작성자는 "먹어보니 엄청 부드럽고 생초콜릿이라고 여길 만큼 농후한 밀크맛"이라며 "고급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가나밀크, 가나마일드, 허쉬까지 초콜릿 3개를 사서 먹고 있는데 가나 밀크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잘 녹아서 맛있다며 허쉬는 별로"라고 평가했다.

킨더 초콜릿은 총 1만798건을 기록,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페***라는 블로거는 아이의 발표회 날 킨더조이를 이용한 꽃다발을 준비하는 과정을 포스팅했다. 그는 "막대사탕과 킨더조이를 풍선막대에 꽂고 포장을 가리기 위해 하얀 부직포를 잘라 포장한 뒤 꽃 사이사이에 원하는 부분에 배치하면 조화로운 꽃다발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크런키 9261건 △킷캣 6585건 △토블론 4921건 △허쉬 키세스 2060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초콜릿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2만8203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7831건, 6.51%나 늘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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