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배터리업계 투자자 관심도 1위…삼성SDI·SK온 순

한시은 기자

2025-03-07 07:43:46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업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삼성SDI와 SK온이 뒤를 이었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국내 배터리 업계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이다.

분석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총 65만6331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팍스넷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5'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 리더십' 관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인****라는 네이버블로거는 LG에너지솔루션이 7.5기가와트시 ESG 대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전기차의 수요 둔화로 배터리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 새로운 활로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주목받고 있다"며 "LG엔솔이 최근 미국에서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ESS 시장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LG엔솔은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메**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배터리 산업의 중심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LG엔솔의 핵심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다양한 고객 포토폴리오 등을 꼽았다. 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지만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미래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55만8589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한 블로거는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설비 투자가 1분기 개시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삼성SDI와 GM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3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작공장에선 오는 2027년부터 삼성SDI의 P6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GM에 공급하게 된다.

같은 달 고**라는 배터리 관련 뉴스를 전한 블로거는 삼성SDI은 각형 배터리는 안전성과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 타입의 외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다. 또 외부 요인으로 과충전, 과전류가 발생해 배터리 내부 온도와 압력이 증가할때 가스를 방출할 수 있는 '벤트'가 있다.

SK온이 13만4018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SK온이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소식을 전한 한 블로거는 SK온이 충·방전기와 온도·온습도 체임버 등 배터리 셀의 품질을 평가하는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개 항목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외부기관을 이용할때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배터리 업계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34만8938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41만7075건, 23.62% 줄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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