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지난해 한국인 관심도 압도적 1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순

한시은 기자

2025-03-31 07:38:5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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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한국인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이어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순이었다.

3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기간의 5개 완성차 업체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자동차(005380)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 △기아(000270) △한국GM 등이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우, 가비지가 많아 OO차, OO자동차 등의 키워드로만 검색했으므로 실제 정보량은 더 늘어날수 있다.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한국인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총 196만8,331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흔들림없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흑*라는 블로거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의 시승 후기를 전했다. 그는 "유선형의 디자인이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해 첫만남부터 인상적이었다"며 "가속페달을 밟은 순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터의 힘은 마치 제트기가 이륙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 겨울철에는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 휠로 따뜻한 주행 환경을 제공해주는 계절별 활용 기능이 인상깊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제***라는 블로거는 2025 현대 펠리세이드 신형 풀체인지에 대한 소개글을 올렸다. 그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다소 상승했으나 새로 추가된 고급 사양과 향상된 기술력을 고려했을땐 충분히 합리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또다른 유저는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2025년 상반기부터 국내 출시, 판매를 시작해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오닉9에 대해 평평한 실내 바닥으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 구현이 됐다"며 "센서패시아와 대시보드를 비롯해 실용적인 부분과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83만5475건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자신을 KGM 쌍용 뉴 렉스턴 차주라고 밝힌 한 유저는 해당 차량에 대해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실용적이면서 나름 고급스러움을 갖춰 여태 구입한 여러 자동차 중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유저는 "실내의 경우 매립형 AVN 모니터가 들어가 있는데 플로팅 타입 모니터 장착, 토글 타입 기어변속기 탑재 등 트렌디하게 바뀐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준다"며 "마감 소재가 고급져서 좋다"고 밝혔다.

같은 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무쏘 EV5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실용성에 있고, 픽업트럭의 강인함과 미래 지향적인 디테일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가 40만70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르노 콜레세우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르노코리아는 최고의 차량일 것"이라며 "10년 뒤에도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해서 출시할거라 신차 기분을 쭉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가 37만4687건으로 4위, 한국GM이 7만5921건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현대차그룹의 총정보량은 무려 234만3018건에 달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365만5118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68만8773건, 23.22%나 늘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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