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인터넷뱅크 가운데 'AI' 관심도 톱…카뱅·토뱅 순

한시은 기자

2025-02-28 08:03:5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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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인터넷뱅크 3개사의 AI 관심도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AI'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케이뱅크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순이었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인터넷은행 'AI'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323410) △토스뱅크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AI, 인공지능'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총 9210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AI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나***라는 블로거는 케이뱅크에서 진행하는 AI 새해인사카드를 만들어본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무료로 퀄리티 있는 새해인사를 할 수 있다며 친구, 부모님, 지인 등 대상에 따라 AI가 문구를 생성해준다"고 말했다. 또 "말투도 선택할 수 있고 AI의 추천 문구에서 내가 수정하고 싶은 부분만 수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케이뱅크의 생성형 AI가 만든 퀴즈 이벤트를 소개하며 "케이뱅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열리는 퀴즈 챌린지에서 우승시 지급되는 상에 오늘 맞춘 퀴즈 문제수에 10% 만큼 상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뽐뿌 등에는 케이뱅크가 KT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케이뱅크는 협약을 통해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획, 개발 등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3197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카카오뱅크가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홈 개편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홈 개편에선 고객에 개인화된 혜택 위주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금융부터 생활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모아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카카오뱅크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주 전산센터의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인프라 구축으로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559건으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토스뱅크는 가정의 달을 맞아 AI를 활용해 나만의 지폐 만들기를 실시했다. 고객이 자신의 휴대폰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나만의 지폐를 만들고 이를 선물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3곳의 AI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1만2966건으로 전년 대비 9270건, 250.81%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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