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안전경영' 관심도 1위…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순

한시은 기자

2025-02-19 07:21:5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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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안전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이어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순이었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건설사 '안전 경영'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으로 정했다.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GS건설(006360)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대우건설(047040)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등이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이 총 769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안전경영' 관심도 톱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건설공사관리 과정반에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는 글을 포스팅했다. 그는 안전사고사례 영상 시청, VR 간접체험, 달비계 안전체험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현장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현대건설이 울진, 경주, 포항지역 11개 초등학교에 안전모 3000여개를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지난해 8월 뽐뿌에는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 및 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ISO 19443 인증을 취득했다.

DL이앤씨가 6683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국내 건설사 중 안전경영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DL이앤씨는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소통 플랫폼 '어깨동무M'에 AI자동번역 시스템을 추가 및 개발해 적용했다. 해당 플랫폼은 카카오톡을 통해 챗GPT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준수해야할 안전 수칙과 신규 위험 요소 등 안전 관련 주요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변역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그***라는 블로거는 DL이앤씨가 장애인 채용으로 현장 안전 강화를 실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DL이앤씨는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해 현장 안전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6479건으로 안전경영 관심도 톱3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여러 커뮤니티사이트에는 HDC현산이 서울 중구와 손잡고 보행안전도우미 양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보행안전도우미는 건설 공사 현장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상주하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 활동을 돕는다.

이어 △GS건설 5973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3608건 △대우건설 3606건 △롯데건설 3300건 △포스코이앤씨 2823건 △현대엔지니어링 1134건 △호반건설 1002건 △SK에코플랜트 856건 △한화 건설부문 32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건설사의 안전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4만3482건으로 전년 대비 11.50% 줄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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