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와 무학이 뒤를 이었다.
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주류기업의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음료(005300) △무학(033920) △OB맥주 △국순당(043650) △제주맥주(276730) △보해양조(000890) △서울장수 등 8개사이다.
이번 분석에서 하이트진로는 총 14만3125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국내 주류업계 온라인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온라인 커뮤니티 한 유저는 "하이트진로 올해가 100주년이구나"라는 제목으로, "하이트진로, 24년산 '일품진로' 비결은...100년을 담았다"는 내용이 언론 뉴스를 공유하며 "버번배럴에 24년 숙성된 소주 바이럴, 위스키같은 주종도 연구중. 잘하면 진출할 수도 있다네"라고 말했다. 이 작성자는 "기업 창립 100주년이니 맛있는거 만드려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해 6월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기다릴만한 소식 나왔네요..하이트진로 신사옥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회사가 힙해진데다가 청담이라니 조감도 기대됩니다"라며 하이트진로의 기존 신사옥 건물 사진을 공유했다. 또 이 작성자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실시한 '팝업스토어' 사진을 첨부하며 "팝업 미감보면 기대가 되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한 네이버 블로그에는 "아이셔에 이슬 맛있는 소주 추천 하이트진로"라는 제목으로, 하이트진로의 제품 중 하나인 '아이셔에 이슬'에 대한 포스팅도 포착됐다. 이 블로거는 "아이셔에이슬은 레몬의 상큼달콤함이 맛있어서 혼술로 마실때 한병으로는 매우 부족합니다"라고 밝혔다.
분석 기간 롯데칠성음료가 9만3103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네이버 카페의 한 회원은 "카리나 맥주 민다는 롯데칠성"이라는 제목으로, "클라우드 오리지널이랑은 제조공법이랑 맛도 다르니 살리는거 같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롯데칠성 새로 소주 많이 먹나보네요"라는 제목으로, "현재까지 4억병 판매됐다고 하네요 저 소주는 다른 소주보다 알코올맛이 연해서 마시기 편한가봐요"라고 말했다.
무학은 8만5275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조사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무학 굿데이박불관 콘텐츠 좋네"라는 제목으로, "이거 공단에 무학소주 좋은데이 생산공장 한켠에 있는거라 기대 안했는데"라고 말했다. '굿데이 뮤지엄'은 종합주류제조회사 무학이 전 세계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개관했다.
이어 OB맥주가 4만1974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국순당이 2만9453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제주맥주는 2만2915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보해양조는 1만1509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서울장수의 온라인 정보량은 4008건으로 집계되며 8개 주류 기업 중 온라인 관심도 8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정보량이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16% 감소한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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