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5년형 ID.4 고객 인도 시작

수입 승용 전기차 최고 수준 보조금
3000만원대 실구매가…성능도 향상

성상영 기자

2025-02-10 12:57:34

폭스바겐 2025년형 ID.4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2025년형 ID.4 ⓒ폭스바겐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5년형 ID.4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ID.4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는 전략에 따라 비틀, 골프를 잇는 폭스바겐 대표 모델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다.

ID.4는 ID.5와 함께 지난해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차종이다. 국내에서도 2022년 첫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완판되고 지난해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025년형 ID.4는 주행 성능이 대폭 강화되고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음성 제어 기능 'IDA'가 들어간 게 특징이다.

새로운 전기 동력 장치에는 강력한 영구자석 로터와 개선된 스테이터, 신형 인버터가 적용됐다. 또한 최적화된 열 관리 시스템 탑재로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다.

이에 따라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로 크게 향상됐다. 2025년형 ID.4의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55.6㎏f·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7초가 걸린다.

길어진 주행거리도 장점이다. 2025년형 ID.4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24㎞다. 정부 공인 에너지소비효율은 복합 1킬로와트시(㎾h)당 4.9㎞다. 급속 충전 속도 역시 30%가량 빨라졌다.

여기에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인 42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돼 3000만 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ID.4 프로 라이트 트림(세부 모델)가 3887만 원, 프로는 4461만 원이다.

이밖에 2025년형 ID.4에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주행 보조 기능 'IQ.드라이브' △앞좌석 에르고 액티브 컴포트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전동식 테일게이트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이 다수 적용됐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두 번째 순수 전기 SUV 'ID.5'를 오는 4월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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