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활성화돼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한 경우 신경통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으로, 고령층이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약 50% 줄이고 발병 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약 6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단 1회 접종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50~80% 예방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며 60~64세 시민에게는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읍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단,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이학수 시장은 “60세 이상 시민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대상포진과 폐렴의 발병 및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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