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명절 앞둔 1월 3주간 소비자 관심도 1위…롯데·신세계 순

최효경 기자

2025-01-23 08:39:52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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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코앞까지 다가온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3주간 국내 6개 백화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차지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백화점의 지난 1월 1일부터 1월 22일까지 3주간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023530)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다.

올해 설 명절은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총 6일(25~30일)로 늘어났다. 설 당일은 1월 29일이다.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업계는 매년 새해부터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선물세트 마련 및 행사 준비로 바쁘다. 대게 설 선물은 택배사를 통해 도착하기까지 고려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백화점 업계의 1월 3주간 온라인 관심도는 명절 준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어떤 백화점 상품에 더 높은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조사 기간인 1월 1일부터 22일까지 총 8만231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치플레 더현대 카페 서울3개 치즈케이크 (feat. 설 디저트 선물)"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게시했다. 이 블로거는 "설이 다가오니까 디저트로 뭘 살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이번엔 더현대에 있는 서울3대 치즈케이크 치플레로 정했습니다"라며 자신이 구매한 더현대서울 입점 매장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또 온라인 카페의 한 회원은 "현대백화점 설 명절 선물 준비 뭐로 하셨나요"라는 제목으로, "다음주 설에 가까운 식구들이 와서 어떤걸 준비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에 현대백화점 가볼 생각인데 현대백화점이 종류가 많기도 하고 퀄리티가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라며 자신의 명절 준비 고민을 공유했다.

또다른 카페의 한 작성자는 "현대백화점 지하에 팝업 행사 하고 있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청주 현대백화점 다녀왔는데 지하 식품관에서 정관장 팝업스토어를 하고 있더라구요"라며 "곧 명절이니 쿠폰 사용해서 사면 딱일것 같은데 명절에 정관장 선물하실 분들 현대백화점 가보세요"라며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롯데백화점이 분석 기간 6만4530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한 온라인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돈댁에서 보내온 설 명절 선물 롯데백화점 대관령 한우"라는 제목으로, "시댁에서 이번 설 명절 선물도 어김없이 보내오셨네요,롯데백화점은 선물 포장 조차도 정말 훌륭합니다"라며 만족스러운 수령 후기를 공유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디아즈 롯데백화점 동탄점 팝업"이라는 제목으로, "곧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새해 선물 다 준비하셨나요?, 저도 준비하느라 오늘 롯데백화점 다녀왔어요"라며 자신이 방문한 '롯데백화점 디아즈 설날케이크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를 남겼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3주간 총 4만9617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 온라인 카페의 유저는 "설은 설인가봐요"라는 제목으로, "씬세계백화점 왔는데 설 분위기 나요, 부모님이랑 지인들 선물 사러왔어요, 강개상인 보자기포장이랑 1+1 행사 이런거 보니 설은 설이네요"라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명절 선물 판매 부스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NC백화점이 5542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AK플라자는 5246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지난 3주간 온라인 정보량은 4194건으로 집계되며 명절을 앞둔 기간 백화점 업계 온라인 관심도 6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6개 백화점의 지난 3주간 전체 포스팅 수가 직전 연도 같은기간에 비해 15.80% 증가한 가운데 2년 연속 현대백화점이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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