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지프 통합 운영 박차…전시장·서비스센터 하나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국 확대
7개 딜러사 판매·서비스망 연내 통합

성상영 기자

2025-01-22 16:29:47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운데)와 푸조·지프 브랜드 7개 딜러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운데)와 푸조·지프 브랜드 7개 딜러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푸조와 지프 브랜드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가 국내 판매·서비스망 통합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안에 두 브랜드의 개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하나로 합친다는 방침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주요 딜러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딜러사는 △케이씨씨모빌리티(의정부·안양·서초) △비전오토모빌(수원·대전·천안·세종) △렉스모터스(강남) △빅토리오토모티브(부산) △신창모터스(대구) △프리마모터스(일산) △경남오토모빌(창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와 7개 딜러사는 올해 말까지 총 11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로 통합한다.

SBH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브랜드 통합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 서울 서초 지프·푸조 서비스센터를 최초로 국내에 도입됐다. 이후 제주, 광주, 원주, 대구에 SBH가 문을 열었다.

지프 브랜드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빅토리오토모티브(분당)와 JK모터스(인천), 코오롱제이모빌리티(구리)는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푸조 브랜드 판매·서비스를 맡은 에펠오토(분당) 역시 그대로 영업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SBH를 전국으로 확대해 일원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네트워크 거점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 등을 꾀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푸조 브랜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경기 안양·의정부 지역에 전시장을 새로 두게 됐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기존 개별 전시장·서비스센터의 SBH 전환으로 고객은 더욱 쉽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간 시너지를 최대화해 브랜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딜러사 또한 SBH 출범으로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각 전시장에서 두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고객 선호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센터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심현보 케이씨시모빌리티 대표이사는 "SBH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과 성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각각의 브랜드를 사랑하는 더 많은 고객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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