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로 민생경제에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경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 소통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밤·야채 등을 구매하고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했으며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을 벌이며 동절기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화재공제보험료의 60%(최대 12만원)를 광주시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이어 시장 내 한 국밥집에서 '전통시장이 일어 설날입니다'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송정매일시장 이경자 상인회장, 나정철 부회장 등 상인회 임원들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탄핵정국이 몰고 온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극복해 소비그릇을 키울 방안을 모색했다. 또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를 위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정일택 대표이사, 황경순 2노조 위원장, 오윤영 3노조 위원장 등 금호타이어 노사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상승세인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을 전해 듣고, 공장 이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와는 공장 이전에 따른 고용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가동 중이더라도 회사 측이 새 공장 부지 매입, 착공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현 광주공장 부지 개발사업자가 구체적 개발계획을 제시하면 용도변경 사전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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