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아바코는 전 거래일 대비 4.96% 오른 1만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슈미드그룹은 1960년대부터 PCB 장비를 개발해 자동차, 의약, 식품, 반도체 및 IT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23개국에서 생산 및 서비스,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차전지 및 OLED 장비 전문 기업인 아바코는 이날 2018년 설립된 합작법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를 통해 유리 기판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미드아바코코리아는 2019년 PCB 건식 공정 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리 기판을 이용한 패키징 제조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바코는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유리 기판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 및 IT 기업에 검증을 위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미드아바코코리아가 개발한 장비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건식 세정 및 에칭, 전극 증착 공정을 연속 수행할 수 있으며, PCB 및 유리 기판에 미세 선폭의 패턴 및 홀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AI 반도체 및 고성능 전자제품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앞서 아바코는 중국, 대만, 유럽 및 미국 고객들에게 연구개발(R&D)용 장비 6대를 공급했으며, 본격적인 양산 장비 공급을 위한 초기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아바코는 올해 1분기 안으로 북미 최대 전자제품 제조 기업의 협력사에 유리 기판 및 PCB 기판 제조 양산 검증을 위한 장비 수주를 목표로 협의 중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슈미드아바코코리아가 개발한 장비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슈미드그룹의 나스닥 상장 성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코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 ‘SEMICON KOREA 2025’에 해당 장비를 전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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