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12-27 05:20:28

알티캐스트,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티캐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티캐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3.59% 내린 1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티캐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6186주이다.

이는 알티캐스트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알티캐스트에 대해 "다음 종목은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알티캐스트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6일 기준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알티캐스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앞서 베노티앤알은 로봇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알티캐스트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노티앤알과 알티캐스트는 각각 보유한 로봇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를 통해 보다 발전된 로봇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알티캐스트는 미디어,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25년 업력의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국내외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베노티앤알은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필두로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함께 헬스케어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로봇들이 혁신적으로 등장하는 주 요인은 하드웨어의 발전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는 우수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노티앤알은 이번 알티캐스트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 사업에서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용 로봇을 개발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첨단 로봇회사로서 인간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로봇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로봇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로봇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로봇+AI'로 변화하며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함께 밀접하게 일하고 생활하는 서비스용 로봇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베노티앤알은 이런 흐름에 맞춰 더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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