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 급등…"내년 주택 거래량 회복 수혜주"

김준형 기자

2024-12-27 04:35:02

한샘, 주가 급등…"내년 주택 거래량 회복 수혜주"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샘 주가는 종가보다 1.14% 오른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의 시간외 거래량은 3200주이다.

한샘이 주택 거래량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 거래량 회복의 수혜가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한샘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강화된 대출규제에 른 수요 억제 효과가 내년 초까지 이어진 뒤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대출금리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며 “금리 환경이 좋아지면 구축아파트까지 수요가 확대될 수 있고 주택 거래량 반등에 따라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9.7% 증가했다. 시공 매출을 제외한 홈퍼니싱(집꾸미기) 매출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 가운데 신축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신규 인테리어 수요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2022년 이후 착공 감소 영향을 받고 있다. 착공 물량이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B2B 매출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량 회복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B2C를 중심으로 한 매출과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배당금 지급은 주주친화적이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약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5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 줄고 영업이익은 1659.3% 늘어나는 것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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