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로보티즈 주가는 종가보다 1.4%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91주이다.
울산시가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울산시는 지난 23일 HD현대미포조선 기술혁신기획관에서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기술 개발사업 전체 연수회(워크숍)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조선산업의 핵심 공정인 용접 및 조립공정에서 운용 중인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공정 모의실험, 디지털 트윈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율제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외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확산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조선산업은 여전히 많은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동화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한 지능화된 자율제조 체계 실증으로 효율적인 선박 건조를 실현하고, 사람과 로봇 간의 협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혁신 기술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울산의 조선산업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울산이 인공지능(AI) 및 자율제조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로봇주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먹거리로 삼고 있다. LG전자가 2017년 90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2019년까지는 로봇 기업 중 드물게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왔다.
로보티즈는 2018년 상장할 무렵 LG전자와 로봇 자율주행모듈 공동 개발에 나섰고, 이듬해 자체 개발한 실외 배송로봇을 공개하고 신사업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개미’로 브랜딩하고 실내·외 서비스를 두루 갖췄다. 로보티즈는 내년 자체 제작 협동로봇 완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