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벡셀, 주가 급등…"트럼프 시대 코앞" SM그룹 회장 취임식 초대

김준형 기자

2024-12-26 04:32:08

에스엠벡셀, 주가 급등…"트럼프 시대 코앞" SM그룹 회장 취임식 초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엠벡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엠벡셀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1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벡셀의 시간외 거래량은 3556주이다.

이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협은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고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내 재계 인사 중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재계뿐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등 미국 정계 핵심 인사들과 두루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가와는 부친인 류찬우 풍산그룹 선대회장 시절부터 대를 이어 막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 회장은 '아버지 부시'(조지 H W 부시)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깊다고 한다. 류 회장은 지난 2018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계에 따르면 우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 자격으로 협회 추천을 받았다. 통상 추천을 받으면 초청자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관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초청장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현지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난 최초의 재계 인사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2일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SM그룹의 에스엠벡셀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엠벡셀은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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