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주가 급등…"드론방위산업 육성" 포천시와 무인기 협력 '맞손'

김준형 기자

2024-12-26 02:41:10

네온테크, 주가 급등…"드론방위산업 육성" 포천시와 무인기 협력 '맞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네온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온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3.72% 오른 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온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6262주이다.

이는 네온테크가 지난 24일 포천시와 국방무인기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온테크는 포천시와 관계를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시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네온테크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장비, 무인항공기 제조시설 등을 둘러봤다.
네온테크는 포천시와 국방무인기 사업, 포천시 첨단 국방드론/UAM , 산업지구 기회발전특구 조성사업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난 2022년 포천 드론산업 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포천형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등을 통해 드론 사업화,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다. 인근에 다수의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국방무인기 사업 관계자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적인 노하우를 국방용 무인항공기 연구개발에 집중해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멀티콥터 드론을 활용한 좌표획득용 소재부품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포천시와 협업과제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 경기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방안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천시·양주시 담당 부서, 도 주관부서,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모여 구체적인 기업 유치 방안, 방위산업 연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는 지난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당시 “북부의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 과감한 권한이양, 수도권 역차별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에는 대전세종연구원 남영식 책임연구위원이 ‘드론산업의 동향과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실증도시 등 제도적 여건 마련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간입주 혜택 등 기업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원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전략사업본부장은 ‘경기북부 디지털대전환을 위한 드론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경기북부 군사 접경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세계적인 전쟁 동향 등을 고려해 방위 드론 산업의 허브로 경기북부를 제시했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각각 △민관군 첨단 드론멀티교육센터, 군용 드론봇 시험평가지원센터 구축 △실내드론비행장 건립, 드론봇 인재교육센터 설립 등 드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규제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드론기업 경쟁력 증대와 드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군 훈련장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경기 북부를 국방·방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경기북부에 민간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며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목적도 경기북부에 규제 개선을 위한 특례를 도입하여 기업투자 여건을 만들고 북부를 발전시키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도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실행하여 북부 대개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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