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콘텐츠 제작사 스토리피크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 흰디가 주인공인 힐링툰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를 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힐링툰은 힐링과 만화(Toon)를 합친 말로 일상에 위안을 전하는 내용을 다뤄 독자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만화를 뜻한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흰디가 젤리 모양의 젤핑, 젤뽀, 젤봉 3명의 ‘젤리씨앗단’ 친구들을 만나 행복을 수집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힐링툰은 더 많은 고객들이 흰디 캐릭터 메시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부터 인생의 큰 고민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총 59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재 흰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는 인기 작가 ‘수키도키’가 그림에 참여해 따뜻한 그림체를 느낄 수 있다.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의 판매 가격은 1만 7,900원이며, 초판본 1,000부 한정으로 흰디 입체 책갈피도 증정한다.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자체 수비니어숍 ‘더현대 프레젠트’를 비롯해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밀리의 서재, 윌라 등 전자책 플랫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힐링툰 제작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24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돼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우수 IP 보유 대기업과 경기도 내의 중소 콘텐츠 제작사가 협업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살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힐링툰을 통해 흰디가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행복에 대한 진정성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019년 흰디 공개 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테마 행사에 흰디를 활용해 왔다. 지난해 12월 더현대 프레젠트 오픈을 계기로 흰디 디자인을 적용한 인형, 키링, 텀블러, 티셔츠 등 이색 굿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CU 편의점에서 흰디 젤리 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부 협업을 적극 늘려가고 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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