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투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3.24% 내린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투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316주이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20일 지분매각 거래계획 철회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투파워는 지난달 13일 김영일 대표이사 지분매각에 대한 거래계획 공시를 진행한 바 있으며, 거래상대방은 글로벌 프라이빗 펀드인 GEM이다.
하지만 세계경제 불안과 국내의 급격한 시장상황 변화로 대주주 김영일 회장과 GEM 양측은 거래 시기를 시장상황을 지켜본 후, 조만간 다시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이사는 "이번 임시주총 후보자 사퇴로 인한 안건 철회는 미국과 한국의 증빙서류의 해석 오해로 인한 것으로서 주주님들과 시장참여자의 지투파워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하여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철회된 안건은 시기가 일시 연기가 된 것일 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완하여 다시 상정할 예정으로 사업진행 및 협력관계에는 이상이 없다며 "이번 본인의 지분매각은 급격한 국내외 시장상황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거래 시기를 일시 연기하는 것으로 지분매각 및 GEM펀드의 투자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투파워는 투자 유치와 함께 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었다. 최대주주인 창업주 김 회장은 지분 12.08% 해당하는 226만164주를 GEM에 매각할 예정이다. 1주당 1만원으로 거래 규모는 226억원이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현 이사는 1주당 같은 가격에 137만5000주를 GEM에 넘긴다. 거래가 완료되면 GEM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지투파워는 김 회장이 2010년 교수 창업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4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수배전반 관급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수
배전반은 고압 전력을 저압 전력으로 변환하고 각 사용처로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수배전반의 매출 비중은 약 60%로 이외에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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