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헬스케어, 주가 급락…'코스닥 입성' 새내기주, 하락세 지속

김준형 기자

2024-12-23 06:59:03

에스지헬스케어, 주가 급락…'코스닥 입성' 새내기주, 하락세 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지헬스케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지헬스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3.33% 내린 4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1243주이다.

하나증권 스팩과 합병한 에스지헬스케어가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하여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MRI용 노이즈캔슬링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허가를 받았다"라며 "확보한 글로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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