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12-19 06:40:51

알티캐스트,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티캐스트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알티캐스트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알티캐스트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알티캐스트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알티캐스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알티캐스트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8716만 1912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베노티앤알, 위드윈투자조합79호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는 1797만 4808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다.

앞서 알티캐스트 최대주주인 휴맥스는 보유 주식 999만6786주(32.83%)를 솔리드트러스트 투자조합 제1호와 티케이조합1호에 양도하기로 공시했다.

솔리드투자조합은 휴맥스에 80억원을 지급하고 알티캐스트 주식 533만1620주(17.51%)를 양도 받아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티케이조합1호도 휴맥스에 70억원을 내고 366만5166주를 양도받을 예정이다.

오는 12월5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알티캐스트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외에도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솔리드투자조합 지분은 대표이사이자 업무집행조합원인 안성호 씨가 30.00%, 최대주주인 스타코가 53.33%, 주요출자자인 투비소프트가 16.66%로 나눠 갖고 있다.

휴맥스는 알티캐스트 지분을 150억원에 처분해 유동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휴맥스 유동자산은 지난해 말 37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059억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2022년 6월 알티캐스트 지분 34.58%를 50억원을 주고 매입했는데 지난해 알티캐스트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에 달했다. 이에 휴맥스는 자금 관리 차원에서 알티캐스트를 매각했다는 입장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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