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원전선우 주가는 종가보다 9.98% 오른 4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전선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6914주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들이 급등세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날 국민의힘 대표직을 내려놓은 한동훈 전 대표 등 여야 대표가 모두 휘청이는 가운데 차기 대선 '다크호스'들이 주가로 경쟁 중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 의장은 여야 대표와 총리를 제치고 정계 요직 인물들 중 신뢰도 1위(신뢰한다 응답 56%)를 차지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기세를 몰아 우 의장은 국회 관계자들에게 '통 큰' 음료 선물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이 쏜다'라는 제목의 안내문 사진을 올리면서 "비상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국회 식구들이 수고가 많았다"며 "국회 내 커피숍 다섯 군데에 100만원씩 선결제했다. 맛있게 드셔라"라고 적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경조 대표이사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일한 경동고등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지며 관련주로 엮였다. 효성오앤비는 우원식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꼽힌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김우승 고문이 우원식 의장과 경동고등학교 32회 동문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역시 안병덕 대표이사가 경동고 32회 동창이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이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관련주로 엮였다.
썸에이지는 대표이사가 우원식 의장과 대학 동문이라고 알려졌다. 썸에이지 박홍서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애드바이오텍 역시 대표이사가 동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대원전선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원식 테마주로 주목받는 데는 서명환 대원전선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경동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김방희 대표이사가 우원식 의장과 같은 연세대 출신이라는 점, 신성통상은 염태순 회장이 우 의장과 같은 경동고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태경비케이는 우원식 의장이 단양 우씨이며, 태경비케이가 단양에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 강세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충렬 부사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인 점이 부각됐다.
와이씨는 최명배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 고려제약은 박해룡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이라고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은 우원식 의장이 탈원전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였던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저축은행은 송명구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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