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021년 첫 대상을 받은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꾸준히 수상해왔으며, 올해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7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어촌마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거제 다대마을과 고성 룡대미마을은 최고 영예인 우수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거제 다대마을은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촌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이 주요 수상 이유로 꼽혔다.
고성 룡대미마을은 쾌적한 숙박환경과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극대화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으로 타 지역 어촌마을의 모범 사례가 됐다.
통영 두미남구마을, 통영 궁항마을은 각각 최우수상(상금 500만 원), 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받으며 경남 어촌의 저력을 보여줬다.
통영 두미남구마을은 두미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어촌관광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영 궁항마을은 낚시와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많은 관계인구의 유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거제 옥계마을은 장려상(상금 200만 원)을 수상하며 경남 어촌마을의 고른 성장을 보여줬다. 옥계마을은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역 맞춤형 관광 축제 ‘어기야디어차’를 개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성공에는 사무장의 역할이 크다. 대상을 받은 거제 다대마을·고성 룡대미마을과 남해 유포마을에서 사무장 분야 장려상(상금 30만 원)을, 사천 비토마을에서 사무장 신인상(상금 50만 원)을 받아 경남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체험휴양마을 운영 역량을 보여줬다.
거제 다대마을·고성 룡대미마을 사무장은 우수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을 받은 공로를, 남해 유포마을 사무장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체험마을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천 비토마을 사무장은 처음으로 업무를 맡았지만,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청년층 방문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촌마을들이 관광지 역할을 넘어,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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