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 수익" 후기 '미래에셋증권' 3분기 퇴직연금 관심도 1위…한투증권·신한투자증권 순

한시은 기자

2024-12-17 08:01:56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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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3분기 주요 증권사 퇴직연금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증권사 16곳의 퇴직연금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3분기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하나증권 △KB증권 △교보증권(030610) △현대차증권(001500) △키움증권(039490) △한화투자증권(003530) △대신증권(003540) △유안타증권(003470) △iM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001510)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명' + '퇴직연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1461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퇴직연금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9월 성**라는 블로거는 최근 1년간 기록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개했다. 그는 "퇴직연금을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하고 딱 1년이 지났는데 개인 목표인 연 1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는 후기를 전했다.

7월 뽐뿌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 확정기여형,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미래에셋증권은 DC+IRP 퇴직연금 적립금 중 39.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IRP계좌에서 TDF ETF 2050 매수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유저에 따르면 "퇴직연금 IRP 계좌는 연금계좌로 일반적인 ETF 매수 방법과 메뉴가 조금 다른데,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연금계좌현황, ETF/ETN/리츠 메뉴를 클릭하면 매수된 내역이 바로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19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9월 가****라는 블로거는 "한국투자증권 IRP퇴직연금 계좌에서 자동매매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나스닥ETF 및 S&P500 등을 한번의 설정으로 자동매수, 자동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ETF종류, 주문금액, 주기를 설정하면 자동매수가 돼 엄청 편하다"고 덧붙였다.

8월 마이민트에도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업권 최초로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퇴직연금계좌까지 확대하고 서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 서비스는 매월 지정 날짜에 약정금액 범위 내에서 지정한 ETF를 자동으로 매수하는 서비스로 최대 20종목까지 지정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이 864건으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8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한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 회사 및 근로자의 동의 서류만으로 간편하게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를 통해 고객은 IRP 계좌 개설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 계좌로 활용도 가능하다.

이밖에 △NH투자증권 861건 △삼성증권 799건 △하나증권 432건 △KB증권 337건 △교보증권 204건 △현대차증권 201건 △키움증권 180건 △한화투자증권 123건 △대신증권 33건 △유안타증권 33건 △iM증권 5건 △메리츠증권 3건 △SK증권 0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증권사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는 총 67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60건에 비해 1569건, 30.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퇴직후 안정된 노후보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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