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트코리아, '2천만불 수출의탑' 수상...코스닥 상장 순항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 40% 기록하며 가파른 수출 실적

양민호 기자

2024-12-12 10:35:00

2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 바이오포트코리아 제공
2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 바이오포트코리아 제공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제61회 무역의날을 맞아 ‘2천만불 수출의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04년 설립 이후 꾸준한 흑자 경영을 이어온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최근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2024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및 부산수출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최근 1년간 수출액 약 2600만 달러를 달성하며 2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1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던 2021년 이후 3년간 평균 신장률 40%에 달하는 실적으로써, 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17년간 다져온 글로벌 대형 유통 파트너십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3개국에 K-Food를 수출하는 한편, 기업 역량을 품질 경쟁력에 집중하는 효율적 판매 전략이 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자체 국내 공장 3곳과 식품 연구개발(R&D) 연구소를 기반으로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꿀유자생강차'와 '마마스초이스 후라이드 오징어스낵'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서 우리 식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K푸드 현지화에 대한 섬세한 접근법으로 내년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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