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 투자경고 지정…'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12-12 07:19:29

범양건영, 투자경고 지정…'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범양건영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범양건영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범양건영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사유는 11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범양건영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14일)을 사흘 앞둔 11일 현재 여당 내에선 의원 5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의원이 10명 안팎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의원은 5명이다.

여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의원은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표결은 참여하되,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의원은 김소희·배현진 의원 등이다. 또 박정훈·우재준·유용원·진종오 의원 등도 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동진 의원은 표결은 참여하겠지만 탄핵에는 반대한다며 부결표를 시사했다. 탄핵보다는 윤 대통령이 스스로 조기 퇴진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결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간다"라고 답했다. 또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소희 의원은 취재진에게 "당연히 들어간다. 표결은 소신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우재준 의원은 "(탄핵 찬반은)아직 고민 중"이라며 "웬만하면 (본회의장에는)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탄핵안 표결은 지난 7일처럼 모든 의원이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시킬 것이 아니라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나선 김태호 의원은 국회에서 표결 방침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체 당론을 통해서 본회의장에 자유 의지를 가지고 투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의원들의 투표 참여가 탄핵안 가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인 권성동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론 변경을 위해서는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아직까지는 탄핵 반대가 당론"이라고 발언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물으니 "의총을 열어서 집약된 의견을 모으면 된다"고 답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08명으로 8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탄핵안은 통과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에 관한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동신건설과 WISCOM,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 일성건설, 오리엔트정공, 티피씨글로벌, 한국종합기술, 형지엘리트, 형지I&C, 신라에스지, CS, 코나아이, 수산아이앤티, 오리엔트바이오, 프리엠스, 인터지스, 범양건영, 비비안, 서린바이오, 슈프리마에이치큐, 이스타코, 신라섬유, 토탈소프트, 위세아이텍, 흥국, 지오엘리먼트, 플랜티넷, 특수건설, 우원개발, 이화공영, 동아지질, 미코바이오메드, 남광토건, 삼보모터스, 제이에스티나, 코이즈, 자연과환경, 일성건설, 엑셈, SG&G, 삼호개발, 카스, 남화토건, 웨이버스, 이건홀딩스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경북에 있다는 이유로, 에이텍과 에이텍모빌리티는 최대주주인 신승영 씨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운영위원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과 오리엔트바이오는 과거 이 대표가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에 테마주로 묶였다.

일성건설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표의 정치 공약인 장기공공주택 공급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성건설은 테마주군에 포함됐다. 범양건영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범양건영도 이재명 부동산정책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프리엠스는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프리엠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사 관계자가 중앙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티피씨글로벌은 앞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지스는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과거 인터지스 사외이사가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비비안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비비안은 2020년 초 이태형 법무법인 엠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이재명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혜경궁 김씨’ 사건을 변호, 사실상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린바이오도 이재명 테마주로 재부각됐다. 과거 서린바이오 황을문 대표가 이 대표가 성남지사로 재직 당시 공동의장으로 있었던 성남창조경영CEO포럼의 운영위원을 맡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테마주로 엮였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대표이사가 성남창조경영CEO포럼 부의장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재명 테마주에 묶였고, 한국종합기술은 사외이사 중 이재명지키기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 명단에 포함돼 테마주로 엮였다.

형지엘리트와 형지I&C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임 당시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여겨졌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권기서 신라에스지 대표는 같은 안동 출신이라는 이유에 이재명 관련주로 불린다

이재명 테마주인 CS는 정흥식 회장이 이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스타코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공약이었던 '장기공공주택 정책' 등과 연관됐다는 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코나아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이후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수산아이앤티도 대표이사가 이 대표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엮였다.

신라섬유는 한국판 뉴딜관련 정책주로 언급되며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된다. 토탈소프트는 최장수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테마로 묶였다.

까뮤이앤씨는 건설 전문업체로,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테마주로 편입됐다. 지오엘리먼트는 신현국 회장이 제16대 중앙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아 지난 2022년 취임한 바 있다.

WISCOM은 임원 중 이재명 의원과 같은 중앙대 동문이 있다는 풍문에 의해서 관련주로 편입됐다. 흥국은 류재명 흥국 대표이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동향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세아이텍은 이재명 관련주라는 풍문이 돌고 있다. 전일부터 위세아이텍 주주토론방에서는 위세아이텍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친인척 관련주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노룰스 역시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다. 이노룰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로 나선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디지털 대전환'의 정책 수혜주로 분류된다.

카스의 조주태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으나, 카스 측은 "별다른 친분 관계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플랜티넷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청년 창업육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에 자회사인 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던 이력이 부각되면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승구 이루온 대표이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 같은 서울대 동문으로 안철수 테마주에 불린다. 또한 서인철 이루온 전무이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중앙대로 이재명 테마주로도 엮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정현철 민주당 경기도당 경제자유구역특별위 부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근무할 당시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지내며 조직 총괄과 특별자문위원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꼽힌다.

삼보모터스는 대표이사가 안동향우회장이라는 이유로 안동 출신인 '이재명 테마주'로 불려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점이 부각되며 특수건설, 우원개발, 이화공영, 동아지질, 남광토건, 자연과환경, 일성건설, 삼호개발, 남화토건 등도 주목받고 있다.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쉴드 터널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영위하는 토목 시공 전문업체다.

우원개발은 토공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도시개발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은 주택건설과 대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원개발은 공사수행, 기술력, 자금조달, 리스크관리 능력 등이 핵심요소로 정부 또는 타산업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수익이 창출된다.

이화공영은 토목건축공사업 등의 건설관련 면허를 보유하고, 종합건설업으로 영위하는 건설전문기업으로서, 토목ㆍ건축 및 산업플랜트 등의 건설사업을 도급받아 목적건축물을 완성시키는 업을 하고 있다.

동아지질은 지반조사·시험·계측·설계·시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탈서비스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아지질은 토질·암석 시험실 및 시험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반에 관한 데이터를 오랜 기간 축적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남광토건은 국내외 발주처로부터 토목 및 건설공사를 수주하여 시공하는 도급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국가의 의 철도, 항만, 도로, 교량 등의 재건사업에 일익을 담당하며 국토개발을 견인해 왔다. 경의선에서 철도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고속철도 건설, 연장 90km에 이르는 대규모 이라크 철도 프로젝트, 최초의 한강하저터널인 지하철 5호선 등에서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삼호개발은 도로, 지하철, 항만 등 토공사업 1위의 건설사로 창업투자 사업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토목 공사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수 원재료 중 하나인 쇄석 골재의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하천 조성, 방조제 조성, 도로 절개지 복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성건설은 1978년 설립된 중견 건설사다. 서울 소재 중견 건설사 일성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주택 브랜드 '트루엘'을 보유하고 있다.

남화토건은 국가철도공단과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제5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건홀딩스는 이재명 주택 공급 관련주로 거론된다.

제이에스티나 역시 이재명 정책주로 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들도 생존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들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 방안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엑셈은 경기도의 ‘2019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데이터 유통·분석 및 생태계 조성’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된다.

SG&G는 앞서 사외이사가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포함됐다. 다만 SG&G는 “당사 확인 결과 당사 이치선 사외이사가 2019년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으로 서명한 바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후 관련활동을 한 적은 없으며, 당사는 이재명 지사와 어떠한 사업적 관련성도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웨이버스 역시 이재명 정책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의 메타 정부'란 메타버스에서 정부와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정부를 추구하면서 웨이버스가 주목받은 탓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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