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2.02% 오른 1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4754주이다.
이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청(CIPC)이 지난달 27일 발행한 특허공보에서 특허등록을 확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청의 특허 등록증을 수령하는대로 추가 안내를 드리겠다"며 "꾸준한 연구 개발과 더불어, 지적 재산권과 기술 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뉴스룸에 따르면 화사는 "'산소 발생 반응용 복합체 전극촉매, 이를 포함하는 수전해 장치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공동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2023년 6월 양 기관의 공동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2024년 8월 첫 번째 응용 특허인 '광활성 재료용 복합체, 이를 포함하는 산소 발생 반응용 광전극 및 이의 제조 방법'의 출원에 이은 두 번째 성과"라며 "양 기관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 연구 개발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 씨씨에스, 아센디오, 모비스, 비츠로테크, 신성에스티, 서남, 서원, 덕성 등 국내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성델타테크는 지난 2012년 L&S벤처캐피탈을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원을 투자, 초전도체 개발 업체인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16.67%를 확보한 바 있다. L&S벤처캐피탈의 최대주주는 지분 52.52%를 보유한 신성델타테크다. 이후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1월 19일 9590주를 40억원에 취득 완료했다.
파워로직스 역시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보유한 L&S벤쳐캐피탈의 대주주이다.
다보링크와 아센시오는 씨씨에스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그린비티에스와 특수관계인 퀀텀포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 등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을 토대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80억원 규모의 씨씨에스 유상증자에 참여, 씨씨에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비상장사 CB인수를 통해 사실상 씨씨에스에 자금을 투자한 것이다.
모비스는 KEN TECH와 핵융합 발전의 필수 소재인 초전도체에 대한 시험설비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비스는 앞서 "KENTECH의 초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단과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츠로테크는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비츠로넥스텍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과학벨트 기능지구 공동연구법인 사업을 위해 ‘㈜코넥스알’이라는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해 ‘초전도 선형 가속기용 325MHz 고출력 커플러’를 개발한 바 있다.
신성에스티는 신성델타테크 자회사이다. 신성에스티의 주력 제품은 부스바(Busbar)와 모듈 케이스(Module case)다. 부스바는 배터리 팩에서 전기선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듈과 팩 사이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다.
서원은 신동업계 정상의 기업으로 주요제품은 황동빌레트, 인고트 및 동합금 제품을 제조한다. 과거 국내에서 개발됐다고 주장한 초전도체가 구리(동) 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였다. 덕성은 과거 초전도체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꼽힌다.
덕성은 초전도체사업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추진해왔고 초전도마그네트를 상용 개발에 착수했던 이력이 있다.
서남은 싱귤래리티와의 협업이 부각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싱귤래리티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엔젤 라운드와 프리-A 라운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중 고온초전도 선재 양산 기업 서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서남과 싱귤래리티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제품의 단가·성능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정규공급사에 포함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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