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주가 급등…“메타버스 시대 견인” ETRI, 공간컴퓨팅 핵심기술 개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005385104028cd1e7f0bdf18018228149.jpg&nmt=2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언트스텝 주가는 종가보다 1.59% 오른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의 시간외 거래량은 2428주이다.
국내 연구진이 공간컴퓨팅 시대를 앞당길 핵심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이 기술은 향후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실사 혼합 몰입형 입체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은 기존 대비 더 현실감 있는 3D 입체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지난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개 기술 실증 행사를 열고 일반에 공개했는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TRI는 이 행사에서 국제표준(MIV)규격 기반의 실사 입체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전송했고 수신 측에서는 언리얼 엔진과 연동해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로 실시간 수신 및 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HMD를 착용했을 때 초당 프레임수(fps)가 30fps로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보여줬다.
ETRI는 또 서버 측에서 실사 입체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65인치 무안경 다시점 3D 모니터로 재현하는 기술을 실증했는데 이 기술은 8K 해상도와 30fps의 속도로 안경 없이도 자연스럽고 사실감 있는 3D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공간컴퓨팅 입체영상 서비스를 즐기기 위한 핵심기술들로 연구실에서 개발한 이러한 기술들을 외부망으로 입체영상을 송수신한 최초의 시연이라 큰 의미가 있었다.
이 기술들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지만 콘텐츠 자체가 대용량으로 무거워 인터넷 트래픽이 존재하는 외부망을 통해 송수신 시연을 할 때 정상적으로 동작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에 ETRI는 후속 연구를 지속하며 최신 기술 5종을 공개한 것이다.
ETRI는 향후 공간컴퓨팅 입체영상 서비스 및 이를 이용한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는 물론 방송스트리밍 소프트웨어(SW)업체, 인터넷 TV(IPTV) 방송서비스 업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사업자 등이 기술이전 등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술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배우의 왼쪽을 보면 좌측 얼굴을, 오른쪽을 보면 우측 얼굴을 볼 수 있는 등 생생한 실재감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공연 실황 등을 입체화해 극장에서 상영하는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ETRI 실감미디어연구실은 인천테크노파크, ㈜카이미디어, ㈜하늘소프트, 서경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SCI논문 1편 게재, 1편 투고, CVPR 등 우수학술대회 2편 투고, 국제특허 10건 출원, 기술이전 2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공간컴퓨팅 입체영상 서비스 및 이를 통한 메타버스 서비스 초실감화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고 기존 3D 서비스와 차별화되고 더 현실감 있는 입체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향후 TV, 유튜브, OTT와 같은 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몰입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현우 ETRI 기획본부장은 “실사 혼합 몰입형 입체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기술과 비교해 훨씬 더 현장감 있는 3D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K-콘텐츠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실사기반 입체영상 공간컴퓨팅 기술 개발' 과제로 수행됐다.
이 소식에 자이언트스텝이 주목받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2017년 설립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VFX(시각특수효과) 및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통해 다양한 광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특히 광고와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대화형 버추얼휴먼 OS와 XR 스튜디오 사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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