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주가 급등…"현대차·기아, 11월 美판매 신기록" 부품공급사 주목

김준형 기자

2024-12-10 04:24:10

네오오토, 주가 급등…"현대차·기아, 11월 美판매 신기록" 부품공급사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네오오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오오토 주가는 종가보다 3.95% 오른 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오토의 시간외 거래량은 1057주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 15만4118대를 달성하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켰다. 11월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11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4011대, 기아는 7만107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10.4%, 20.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15만4118대로, 지난해 11월보다 14.7% 늘었다.

제네시스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월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며 현대차·기아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제네시스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80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33.7%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기아의 11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5529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77.5% 급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는 하이브리드차(HEV)가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11월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한 2만4296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판매량도 늘었다. 아이오닉 5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110.3% 증가한 4989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 EV6는 46.3% 증가한 1887대를 달성했다.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한 기아 EV9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2155대로, 기아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 중에선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차가 11월 미국 판매량 812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190.5% 급증한 수치이자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이 소식에 네오오토가 주목받고 있다. 네오오토는 2010년 설립 이후 국내 최고의 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6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로는 최초로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4대 기어를 수주하여 북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스텔란티스(Stellantis)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용 모터 샤프트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 기반의 다변화를 실현했다.

네오오토는 2022년부터 전기차(EV)용 감속기 부품을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며 친환경차 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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