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분기 ESG경영 관심도 1위…NH농협은행·KB국민은행 순

한시은 기자

2024-12-16 08:10:0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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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3분기 1금융권 은행 중 ESG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은행 14곳의 ESG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3분기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323410) △IBK기업은행(024110)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 등이며 두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1794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9월 뽐뿌엔 신한은행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상반기 3억 9000만원을 감축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감축금액의 2배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이다.

8월 또다른 커뮤니티에는 신한은행이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를 비롯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31기' 개강식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이 프로그램은 자영업자 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을 위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7월 한 네이버 블로거는 신한은행이 '테크 봉사단' 직원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딩 체험 교실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어린이 코딩 체험 교실은 디지털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NH농협은행이 1107건의 관련 게시물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9월 뽐뿌 등의 커뮤니티 채널에는 NH농협은행 ESG기획단이 경기 포천시 소재의 과수농가를 찾아 추석맞이 수확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농협은행 ESG기획단 임직원은 사과 수확과 농경지 주변 환경정비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8월 한 블로거는 NH농협은행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딸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는 글을 올렸다. 현장을 찾은 이석용 은행장과 100여명의 임직원은 침수로에 방치된 농작물 수거 및 피해농구 복구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이 1016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3개 은행은 모두 1000건대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했다.

9월 한 커뮤니티엔 KB국민은행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서 작은식물원 마을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잡초를 제거하고 친환경 목재 환분에 다육을 심는 셀프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월 한 네이버블로그에는 KB국민은행이 부산시와 '우리동네 ESG 센터 및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사업은 폐플라스틱 수거, 재활용 친환경 제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지속가능한 노인적합형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하나은행 738건 △우리은행 705건 △카카오뱅크 646건 △IBK기업은행 565건 △Sh수협은행 259건 △한국수출입은행 117건 △SC제일은행 102건 △KDB산업은행 70건 △케이뱅크 14건 △토스뱅크 6건 △한국씨티은행 1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은행의 ESG경영 관련 게시물 수는 7140건으로 지난해 8981건 대비 1841건, 20.50%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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