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엣지파운드리 주가는 종가보다 6.14% 내린 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엣지파운드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965주이다.
이는 엣지파운드리가 한화인텔리전스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엣지파운드리는 비상장 법인 한화인텔리전스를 간이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의 합병비율은 1대 13.0357800이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한화인텔리전스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한다.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총 1347만8996주로, 이 중 662만2176주를 엣지파운드리가 자기주식으로 확보한다.
이번 합병을 추인할 주주총회는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 규모 확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2021년 한화시스템과 엣지파운드리 전신인 트루윈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열화상 센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시스템의 열화상 관련 기술을 지원받아 협력을 이어왔다.
합병 이후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 기술력과 자산을 내재화해 적외선(IR) 센서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R 센서는 야간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 덕분에 군사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민간에서도 감시용과 화재방지용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인텔로에 따르면 세계 IR 센서 시장은 지난해 23억달러(약 3조2600억원)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10.8%씩 성장해 58억달러(약 8조23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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