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주가 급등…'우영우' 美·日·유럽 판권 수출 전망

김준형 기자

2024-12-05 06:27:15

에이스토리, 주가 급등…'우영우' 美·日·유럽 판권 수출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스토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스토리 주가는 종가보다 1.18% 오른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스토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1012주이다.

DB금융투자는 3일 에이스토리에 대해 연간 실적을 적자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스토리의 전 거래일 종가는 8490원이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이스토리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3억 원(-71.3% YoY), 영업적자 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많이 감소한 수치다.

2024년에는 신작 드라마 제작이 전무했으며, 실적에 반영된 수익은 '크래시'의 해외 방영권과 리메이크 판권 수수료 정도에 그쳤다.

특히 국내 플랫폼들의 드라마 방영 슬롯 축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1분기부터 '아이돌아이' 드라마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촬영 예정인 작품으로는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OTT향 텐트폴), ▲'철창살', ▲'전격S작전'(박재범 작가), ▲'크래시 시즌2' 등이 포함돼 있다.

보수적으로 2개 작품만 실적에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2025년 매출액은 600억 원(+267.3% YoY), 영업이익은 72억 원(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작품들의 제작비는 각각 2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과거 안정적이었던 12%를 기준으로 가정한 것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5~2026년에는 '우영우'와 '유괴의 날' 리메이크 판권 수익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유괴의 날'은 영국으로, '우영우'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으로 판권이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대기 중인 작품들이 편성만 확정되면 빠른 회복과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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