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브엔터 주가는 종가보다 6.73% 오른 1만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184주이다.
그룹 '(여자)아이들' 리더 전소연이 팀의 다섯 멤버가 모두 현 소속사와 재계약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도 이를 확인했다.
큐브는 2일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소연을 비롯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7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재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전소연은 지난달 3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24'(MMA 2024)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받은 뒤 "제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거나 끝났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저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그렇게 이야기하고 왔다. 저 혼자 아니고 멤버들 다섯 명 다 재계약 맞다. 평생 다섯 명이 함께할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전소연은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지난달까지였다. 그녀가 콘서트와 시상식 등에서 무대 도중 랩가사로 재계약에 대해 언급해 큐브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2018년 5월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당시 다른 걸그룹과 차별점으로 전소연을 중심으로 한 자체 프로듀싱을 내세웠다. 이 팀은 '톰보이' '누드'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내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지난 8월엔 국내 콘서트업계 성지 중 하나로 통하는 케이스포돔에 입성하기도 했다.
큐브엔터는 과거 포미닛, 비스트 등을 제작하며 '아이돌 명가'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주축 그룹인 이들이 사실상 해체하거나 새로운 팀으로 독자 활동에 나서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투비, (여자)아이들의 성공으로 재차 빛을 보는 듯했지만, 최근 비투비 멤버 전원이 회사를 나가고, CLC·펜타곤 멤버도 대부분 떠나가며 (여자)아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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