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노펙스 주가는 종가보다 1.07% 오른 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노펙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992주이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시노펙스에 대해 혈액투석 관련 제품 국산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최근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시노펙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비롯한 전자부품 사업과 다양한 필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필터 사업은 반도체, 수처리 필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 가습막, 혈액투석기 등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사업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전 세계 6번째 혈액투석기 기술 보유국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면서 "시노펙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 국산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책과제 사업을 수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콩팥은 한번 기능을 잃으면 회복할 수 없으며, 만성콩팥병에서 말기신부전으로 단계가 악화될 경우 투석,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한국 성인 만성콩팥병 유병율은 8.4%로 400만명이 넘으며,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유병자수는 지난 2021년 기준 12만7068명으로 최근 10년 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는 "국내 혈액투석 관련 필터·소모품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내외로 추정되며, 글로벌 혈액투석기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857억6000만 달러로 추정한다"면서 "아직 사업 시작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적 추정은 어려워 보수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나 시노펙스는 오는 2027년까지 국산화 대체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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