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범양건영 주가는 종가보다 2.33% 오른 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범양건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8736주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전담할 특사로 군 장성 출신인 키스 켈로그(80)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키스 켈로그 장군을 대통령 보좌관이자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함께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고,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출신의 퇴역 육군 중장인 켈로그 지명자는 트럼프 집권 1기때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을 맡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 그룹의 일원인 켈로그를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발탁한 것은 우크라이나전쟁을 조기에 종결한다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범양건영이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는 범양건영은 토목·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 모듈러(조립식) 주택 제조업도 영위하고 있다.
범양건영은 친환경 건축시스템인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해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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