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주가 급등…"1948억 알루미늄 휠 수주" 현대차와 연이은 계약

김준형 기자

2024-11-29 03:26:15

핸즈코퍼레이션, 주가 급등…"1948억 알루미늄 휠 수주" 현대차와 연이은 계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핸즈코퍼레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핸즈코퍼레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9.76% 오른 2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핸즈코퍼레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3119주이다.

이는 핸즈코퍼레이션이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핸즈코퍼레이션은 현대기아자동차와 1948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핸즈코퍼레이션의 최근 매출액 대비 2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유럽 내 생산거점(HMMC, KaSK)을 대상으로 2026년 4월부터 2034년 10월까지 장기적으로 이행될 예정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설립 이후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로, 현재 완성차 제조업체에 OEM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휠은 회사 매출의 96%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으로, 내수와 수출 물량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도 56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대기아차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기존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대형 휠과 다양한 표면처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투자와 R&D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급가격은 알루미늄 LME 시세와 환율 변동을 반영하여 조정되며, 이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탄소복합재 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금속 합금 휠보다 약 50% 경량화가 가능한 이 제품은 전기차 및 고성능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핸즈코퍼레이션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과 협력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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