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큐AI, 주가 급등…"'AI 3대 강국' 도약"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에 민·관 합작 4조 투자

김준형 기자

2024-11-28 06:04:47

비큐AI, 주가 급등…"'AI 3대 강국' 도약"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에 민·관 합작 4조 투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큐AI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큐AI 주가는 종가보다 1.31% 오른 1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큐AI의 시간외 거래량은 834주이다.

국민의힘이 26일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4조원 규모의 민관합작투자로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민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5년은 AI 인프라 조성의 핵심 연도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의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특위 출범을 발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위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 조력 방침을 밝혔다. 특위는 추후 AI 컴퓨팅센터 구축 전 국가 주도로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우선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융자 프로그램 적용 대상에 GPU 구매를 포함하기로 했다.

AI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추가 방안도 발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AI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부분에 대해 세액 공제를 추진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경쟁력은 인재에 달려 있는 만큼 산업계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AI 반도체 분야 고급 인재 양성과 최고 수준의 신진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여야 합의로 AI 기본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산업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AI 기본법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AI 기본법은 AI 기반 영상이나 사진에 식별을 위한 워터마크를 넣도록 했다. 또 인간 생명이나 신체 안전과 관련한 AI 기술은 ‘고영향 AI’로 분류해 정부가 사업자에 신뢰성·안정성 확보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영향 AI에 대한 사업자 책임 조항을 추가하고 이용자에게 고지 의무를 미이행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생성형 AI 사업자 역시 이용자에 대한 고지 의무를 갖도록 규정했다.

이 소식에 비트나인과 비큐AI 등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나인은 최근 최대주주인 디렉터스와 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AI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인프라 확장 비용,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타법인 지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트나인은 생성형(GEN) AI B2B(기업간 거래) 광고 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큐AI는 전 세계 데이터 사업자(공급자)와 빅테크 기업, 서비스 플랫폼 기업, 일반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데이터 수요자 간 데이터를 더욱 간편하게 연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채널인 'RDPLINE 얼라이언스 전용 사이트'도 오픈했다.

기존 국내외 3천여곳에 달하는 최다 언론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비큐AI는 최근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하앤컴퍼니'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뉴스 및 학술 논문 데이터 외에도 전문가 질문·답변(QA) 데이터, 이미지·비디오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와 유형의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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