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풍정밀 주가는 종가보다 1.47% 오른 1만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의 시간외 거래량은 486주이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이사진 추가 선임 등을 위해 신청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내년 1월 열릴 전망이다.
최윤범 회장 측과 MBK의 장내 지분매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27일 급등 마감했다.
앞서 영풍·MBK는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가 요청한 신규 이사 14인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건 등을 두고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 간 표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의 추가 지분 매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영풍정밀·유미개발이 각각 1만 5839주(0.076%), 7213주(0.035%)씩 사들였다.
최 회장의 어머니인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총 2995주(0.014%)를 장내 매수했다.
여기에 최 회장의 친척들인 박철우·인영·인우·인아 씨 등 4명이 총 506주를 사들이며 특수관계인으로 추가됐다고 최 회장 측은 공시했다.
반면 영풍·MBK는 현재 고려아연 지분 39.83%를 확보해뒀다. 시장에서는 MBK도 꾸준히 물량을 장내 매수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9% 오른 10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2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100만 원을 돌파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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