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주가 급등…"CB 자금납입 임박" 우주항공 신사업 기대감 '고조'

김준형 기자

2024-11-28 03:51:14

라이프시맨틱스, 주가 급등…"CB 자금납입 임박" 우주항공 신사업 기대감 '고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5.4% 오른 3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022주이다.

이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자금 조달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7월 공시한 전환사채의 납입일이 2024년 11월 29일에서 2024년 11월 28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라이프시맨틱스는 전환사채 발행 금액도 200억 원에서 152억 원으로 정정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해당 자금을 시설자금 100억 원, 운영자금 52억 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의 경우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연구개발 등에 사용한다. 시설자금은 투자목적 등 부동산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인수자는 플리트파트너스이다.
최근 라이프시맨틱스의 새 최대주주가 된 스피어코리아는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사업 밸류체인에 라이프시맨틱스를 편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크게 올랐다.

플리트파트너스 역시 스피어코리아의 우호적 재무투자자(FI)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어코리아의 경우 로켓 발사체 엔진 노즐 등 핵심 부품 판매로 수익을 내고 있다. 스피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0억원과 12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8억원과 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스피어코리아와 함께 우주 항공 유통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 사업은 물류센터 건설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필요한 자금은 약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 혹은 영업권 양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사실상 비상장사인 스피어코리아가 영위하던 사업을 라이프시맨틱스로 옮겨 자금 조달, 투자 유치를 수월하게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유지한다. 다양한 방안을 고려했지만 기존 사업 유지에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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