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주가 급등…대규모 자금조달에 '리튬 직접채굴' 본입찰 기대

김준형 기자

2024-11-27 03:03:55

지오릿에너지, 주가 급등…대규모 자금조달에 '리튬 직접채굴' 본입찰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오릿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8.87% 오른 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오릿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4994주이다.

미국 염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오릿에너지'는 앞서 252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해 리튬 직접채굴(DLE)을 본격화했다.

주력 사업이었던 지열, 수열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2차전지 리튬 소재사업이 회사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지오릿에너지는 6회차, 7회차 CB를 발행하고, 총 252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6회차 CB는 210억원, 7회차 CB는 42억원 규모다.

지오릿에너지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염호 리튬직접추출(DLE)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금의 용처 역시 '해외 자회사 신규사업 관련 운영자금 지원'으로 분류했다.
DLE는 염수를 증발 시켜 리튬을 정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직접 리튬을 추출하는 공법이다.

초기자본이 투입되지만, 생산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오릿에너지는 이 염호 본 입찰에 참여하고, 현지 염호 개발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미국 100% 종속회사인 'Global Lithium Energy Corporation'을 설립, 개발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조달한 자금은 전량 미국 종속회사의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DLE 사업의 본 입찰이 마무리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유타주 그레이트솔트호 현지에 리튬추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튬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캐즘(수요정체)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캐즘 국면이 기업가치와 공급로 개척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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